카지노 바카라 (김진명)​주식투자자의 기본서로 많이 읽히고 있는 장편소설입니다. 카지노 도박장, 그것도 바카라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도박과 관련된 주제이나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저울질한다는 의미에서는 주식도 동일합니다. 핵심만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카지노 - 김진명 장편소설2010년 첫 출판된 도박 소설작가 김진명씨는 이 소설을 통해서 돈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해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이 돈을 지배해야지 돈이 인간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때로는, 가난이 가져다주는 자유로움이 물질의 풍요로움보다 훨씬 값진 것임을 독자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2010년 여름에 제천 용두산 자락에서 전하는 김진명 작가의 카지노, 소설의 핵심 내용만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카지노는 네팔 바타만두 호텔에서 인연을 맺게 되는 이서후와 은교의 첫 만남과 사연을 시작으로 펼쳐집니다. © sebaspenalambarri, 출처 Unsplash​이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 도박사로 인정받던 이서후라는 인물이 과거 자신의 친한 친구가 자살했던 바타만두 호텔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옛 친구와의 우정을 회상하며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게 됩니다.​그런데 그곳에서 은교라는 예쁜 여자와 만나게 됩니다. 은교는 자신의 남동생을 바카라 찾기 위해 왔지만 동생은 찾지 못하고 오히려 카지노 사장의 술수로 큰 돈을 빚지게 됩니다. ​이서후는 은교를 위해 도박장에서 바카라로 돈을 따서 은교의 빚을 모두 갚아주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약도 없이 헤어지게 됩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4명의 청년에게 도박을 가르치는 최교수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청년들에게 도박의 정의에 대해 알려주는데요.​갬블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부 근성이 아니라 선량함이다​선량함은 나 이외의 존재와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래야 탐욕과 아집에서 벗어날 수 있다​카지노 게임을 도박처럼 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카지노 게임은 공부처럼 해야 한다. 뜨거운 미역국을 한 사발 가득 떠서 밥상에 옮겨놓는 조심스러움과 몇 십 번이고 불어서 식혀 먹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그러자 교육받던 청년이 최교수에게 묻습니다.크게 이기기 위해서는 때가 왔을 때 위험을 감수하고 베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에 더해 얼마간의 운이 따를 때 크게 이기는 것이 아닌가요?​그러자 최교수는 단호이 얘기한다.​그것은 필패의 길이다. 열 번 중 아홉 번을 이기더라도 한번 바카라 지면 그걸로 끝이다. 카지노 게임은 그날 얼마를 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땄느냐가 중요하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은 공부처럼 해야 한다​그러자 청년은 되묻는다.그렇다면 카지노 게임에 있어 운이나 재수는 없단 말입니까?​최교수는 일언지하에 답한다.​그렇다. 그런 것은 없다. 도박에서 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하수들의 생각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공부라고 여긴다면 거기에 운이 끼어들 틈은 없다​진정한 도박사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돈이나 지식, 지위, 소질, 외모,, 권력 같은 것을 외면이라 한다. 그러나 도박사에게는 이런 것은 한낱 허상이다. 성실, 정직, 진지함, 검소함, 선량함, 효, 이런 것들이 바로 내면이다. 이런 것을 자신의 카지노 인생에 조화시킬 때 진정한 도박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카지노 게임은 늘 흔들리기 때문에 이런 내면의 덕목이 중요하다​© joa70, 출처 Unsplash​최교수가 가르친 4명의 청년들은 과거 도박사로 불리던 우학장이라는 사람이 키운 것이었고, 우학장은 4명의 청년을 도박 게임에 출전시켜 단 2명만 최종 수제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혜기가 한혁입니다.​소설에선 이 둘이 도박사로서 바카라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과정을 손에 땀을 쥐게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서후와 만나게 되는 과정, 한혁이가 이서후에게 도전하는 과정들이 연결됩니다.​그런데 우학장이라는 사람은 과거 도박사로서 명성을 떨쳤던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수답게 그의 수제자들에게 가끔 내뱉는 말들이 촌철살인과도 같습니다.​포커의 상대는 한 개인이다. 하지만 바카라의 상대는 카지노야. 포커는 초라하고 불안한 몇몇 인간의 주머니를 터는 게임이지만, 바카라는 JP 모건이나 MGM 같은 자본 전체와의 싸움이다​우학장은 카지노에서 혜기와 한혁에게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하는데 거기에는 매일 따야 할 액수가 적혀있었고, 만약 그 금액을 따면 더 이상 게임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1일차 4002일차 7003일차 8004일차 1,1005일차 1,3006일차 1,3007일차 8008일차 1,2009일차 1,50010일차 900​열흘 동안 1억을 이기는 게임인데 매일 따야 하는 금액입니다. 이 둘은 우학장이 제시한 목표를 간단히 이기게 되는데, 우학장은 두 사람이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아래 내용을 강조하곤 했습니다.​옆 사람과 게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면 반드시 진다. 아무리 불쌍해도 충고를 해서는 안 된다​바카라는 절대로 바카라 그림을 맞히는 게임이 아나다. 바카라는 벳을 조정하는 게임이다​카지노를 이기는 가장 큰 힘은 무욕이다​긴장을 못 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도박사가 갖추어야 할 요건 중 하나는 숙면이야. 식사는 긴장을 풀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 필요하지. 술은 절대 안 되고, 음료도 콜라 같은 것은 좋지 않아, 오직 물만 먹어야 해​게임에서는 본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은 본전이 허물어지면 흔들리기 시작해. 비록 그것이 작은 액수라 하더라도 말이야. 그래서 본전 무렵에서는 아주 조심스럽고 섬세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최저 베팅을 하면서 칩이 어느 정도 불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해?​카지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본전이다. 그래서 도박사는 본전 무렵에서는 극히 섬세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1억 중 단돈 1만 원이 빠져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해진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단돈 1만 원만 이겨도 마음이 편하고 여유를 갖게 되지. 이제까지 너희들은 각각 5만 달러씩 이겼다. 이긴 돈으로 부담이 없다. 벳을 훨씬 자유롭게 할 수도 있고 바카라 공격적으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 명심할 것이 있다. 언제나 이긴 돈이 나머지 돈을 쓸고 나가는 법이다. 누구도 처음부터 지지는 않는다. 얼마간 이겼을 때가 가장 위험한 것이다​한편 도박 게임을 하는 한혁의 인내심과 침착함을 칭찬하는 유회장이 나온다.​허 참! 100만 달러를 앞의 두고 100달러 베팅으로 한 시간을 보내다니, 이번에 나는 카지노 게임에 대한 혜안을 얻은 느낌이오​우 학장의 가르침과 지도를 받는 한혁과 혜기는 연전연승하게 된다.​너희가 100만 달러를 앞에 놓고 있긴 하지만 거기서 10만 달러만 빠져도 반반의 승부가 되고 만다. 즉, 잃어버린 10만 달러를 찾아오느냐 아니면 가진 90만 달러를 다 잃느냐 하는 것의 확률은 정확하게 50퍼센트인 것이다​© mtulard, 출처 Unsplash주인공 이서후는 은교가 소개한 이형천을 만나게 되고 이서후는 이형천을 위해 마지막 베팅 방법과 돈 따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당시 이서후가 도박으로 망했던 이형천에게 주문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형천은 남은 돈 1200만원으로 1억만 따면 모든 도박을 끊기로 이서후와 약속하게 된다.​1. 카지노 안에 들어가면 바카라 말을 하지 않는다.2. 콜라나 맥주는 절대 마시지 않고 오직 물만 마신다.3. 다른 사람의 게임에는 절대 신경 쓰지 말라.4. 반드시 하루 계획대로만 움직이고 절대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다.5. 매일 따야 할 목표액은 다음과 같아. 목표액만 따면 자리를 떠야 한다. 절대 변경하면 안 된다.​1일차 3002일차 4003일차 2004일차 5005일차 4006일차 6007일차 5008일차 7009일차 90010일차 60011일차 90012일차 80013일차 70014일차 50015일차 800​15일간 매일 따야 할 금액을 제시했는데, 만약 1일차 300만 원이면 한 번에 300만 원을 따는 것이 아니라 우선 100만 원을 따야 한다. 그 100만 원을 따기 위해서는 다시 10만 원씩 10번을 이겨야 한다. 이 과정과 순서를 변경하지 말고 끈기 있게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300만 원을 따야 한다. 만약 도중에 잃게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이형천은 14일까지 목표를 채우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14일째 되던 날, 15일차 800만 원도 쉽게 딸 수 있다는 교만함과 자만심이 발동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간 딴 돈과 바카라 본전 1200만 원도 단 하루에 모두 날리게 된다. 이서후는 한혁과 결국 대결을 하게 된다. 이서후는 한혁과의 대결에서 지는 사람이 앞으로 3년간 도박을 금한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대결 일이 다가오게 된다.​하지만 결과는 너무 쉽게 판가름 났다. 이서후가 이긴 것이다. 이서후는 처음부터 강한 베팅을 했으나 한혁은 몸을 사렸고 그 결과 이서후는 초반에 많은 돈을 딴 상태가 되었기에 한혁을 쉽게 이길 수 있게 되었다.​한편 주인공 이서후와 은교는 이서후의 친구 앨런의 묘지를 방문하면서 소설은 막을 내린다.© mparzuchowski, 출처 Unsplash​총 440 페이지인데 한번 읽으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는 양입니다. 주식을 하시는 분이나 실제 도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번 읽으시면 꽤 괜찮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워렌 버핏. 1930년생으로 올해 나이 94세입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를 ...대학 4학년을 중퇴하며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았던 시드머니 1600만원으로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BNF...방송과 언론을 통해 주식투자의 고수로 존경받고 있는 전설적인 슈퍼개미 김형준씨. 시골 바카라 아저씨 같은 소박...